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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상 전통인 지방 쓰는 방법 , 의미

데이터를 여행하는 현우쓰 2024. 1. 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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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달도 안남은 설날 차례상에

 

지방 쓰는 방법과 의미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방(紙榜) 이란?



지방(紙榜)은 전통적인 한국 제사에서 사용되는 종이 위패입니다.
이 위패는 고인이나 조상의 신위(神位)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며, 제사상에 놓입니다.
신주(神主)나 실제 위패가 없는 경우, 지방이 그 역할을 대신하여 조상을 기리는 데 사용됩니다.
지방에는 고인과 제사를 지내는 사람(제주)의 관계, 고인의 직위, 이름, 그리고 신위라는 글자가 기록됩니다.
지방은 조상에 대한 존경과 기억을 상징하며, 제사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지방 쓰는 법

 

 

제사 시 지방을 사용하는 방식은 부모의 생존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부모 중 한 분만 돌아가셨다면, 해당 부모의 신위만 지방에 씁니다. 

반면, 부모 두 분 모두 돌아가셨을 경우, 부모님 두 분의 신위를 함께 지방에 기록합니다. 

이때 어머니의 신위는 지방의 오른쪽에, 아버지의 신위는 왼쪽에 적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전통적인 제사 의식에서 조상님들을 기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방에 기록하는 내용은 다음 순서로 진행됩니다.

먼저, 고인과 제사를 지내는 제주(祭主)와의 관계를 표기하고, 그 다음에는 고인의 사회적 직위를 기록합니다.

이어서, 고인의 이름을 적고, 마지막으로 '신위(神位)'라는 단어를 추가합니다.

이러한 순서와 방식은 전통 제례에서 조상을 기리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1. 고인과 제주의 관계

지방에 기록하는 조상과 제주의 관계는 전통적인 표기 방식을 따릅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는 ‘현고(顯考)’, 어머니는 ‘현비(顯妣)’로 표기합니다. 

조부모는 각각 ‘현조고(顯祖考)’, ‘현조비(顯祖妣)’라고 적으며, 증조부모는 ‘현증조고(顯曾祖考)’, ‘현증조비(顯曾祖妣)’로 표현합니다. 

남편의 경우 ‘현벽(顯辟)’, 아내는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로 표기합니다. 

형, 형수, 동생, 자식에 대해서는 각각 ‘현형(顯兄)’, ‘현형수(顯兄嫂)’, ‘망제(亡弟)’ 또는 ‘고제(故弟)’, 

‘망자(亡子)’ 또는 ‘고자(故子)’로 적습니다. 

이러한 표기는 조상에 대한 존경과 기억을 상징하며 전통 제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고인의 직위

전통적으로 남성 조상이 벼슬을 맡았던 경우, 지방에는 그 벼슬의 명칭을 적었습니다. 

여성 조상의 경우 남편의 벼슬에 따라 정경부인(貞敬夫人), 정부인(貞夫人), 숙부인(淑夫人) 등의 호칭을 사용했습니다. 

벼슬이 없었던 남성 조상은 ‘학생(學生)’으로, 그의 부인은 ‘유인(孺人)’으로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표기법은 조상의 사회적 지위를 반영하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3. 고인의 이름

남자 조상의 경우 모두 ‘府君(부군)’이라고 쓰며, 여자조상이나 아내는 본관과 성씨(사례에서는 ‘김해 김씨’)를 쓴다.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 이름(사례에서는 ‘길동’)을 쓴다.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의 지방 쓰는 법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백숙부모, 형제, 부부, 자식의 지방 쓰는 법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현대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여, 공직자가 아니더라도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지방 기록 방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이 공직에 있었던 경우, 그 직위를 지방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밀양 박씨와 같은 여성이 서기관으로 근무했다면, 지방에 '서기관'이라고 적는 것이 현대 사회의 상황에 부합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측면입니다.

 

 


 

 

 

설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물론 요즘은 차례를 안지내는 경우가 많아지고있지만

 

차례를 지내는 경우 해당 정보를 통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